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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손 부족이 심각한 일본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등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움직임이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IT 기업에서 일하는 30살의 엔도 씨. 2년 전만 해도 은둔형 외톨이였습니다.

20살 때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했지만 의사소통 부족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오래 근무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 이직 끝에 28살 때 더는 일할 의욕이 없어 은둔형 외톨이가 됐습니다.

[엔도/IT 기업 근무/과거 은둔형 외톨이 : "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적으로 느껴졌죠.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이 무서웠어요."]

이런 사람들을 채용하는 인력소개회사가 있습니다.

엔도 씨처럼 은둔형 외톨이나 시간제로만 일했던 사람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업계에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본적인 비즈니스 예절도 가르친 다음 기업에 계약직 직원으로 파견합니다.

이들을 채용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인력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